백두대간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동예영 2010. 3. 1. 08:12

 

위치: 경북 봉화군/ 강원도 영월군

 

언제: 2010년02월27~28일(무박2일)

 

누구와: 나주배꽃산악회/ 강진산악회/ 광주해찬솔산악회

 

산행코스및 시간: 고치령(03시12분)~마구령(05시25분)~갈곶산(07시13분)~선달산(09시08분)

                       박달령(10시44분)~옥돌봉(12시16분)~도래기재(13시15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6km/ 10시간(식사및 휴식포함)

 

날씨: 맑음

 

 

총경로

22시40분: 동광주 사거리 탑승

02시30분: 좌석리 도착후 조식

03시12분: 고치령 도착후 산행시작

13시15분: 산행완료

14시00분: 봉화읍 사우나 도착

15시30분: 사우나 완료및 뒤풀이 완료후 출발

19시30분: 동광주 도착

 

 

산행기

 

오늘도 어김없이 동광주에서 그리운 님들과 해후를 한다.

전북 순창에서 소문난 순창공비 아우님,, 제수씨께서 동광주까지 한행보 해주시니 ㅎㅎ대단한 정성아닐 수 없다.

물론 나 또한 옆지기가 쬐끔 수고를 해줘서 무쟈게 고맙습니돠~~ㅋ

이렇게 하늘연가님,여수님,땅벌님,엄지님,공비님,그리고 닉을 잘모르지만 희양산 코스때 함께했던 산우님.

그리고 나 초야~ 이렇게 일곱명은 새천년관광의 마지막 손님으로 입장을 하게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팔팔고속도로를 경유, 대구에서 중앙고속국도를 타고 목적지인 고치령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인원은 강진산악회에서 9분이 오셔서 제법 대간산행의 구색을 갖춘 듯 활기가 넘친다.

새천년관광의 날렵한 운행이 새벽2시30분에 고치령에 도착하는 ....ㅠㅠ

이렇게 빨리 도착하면 우리보다 어쩌라구 ㅋㅋㅋ 산행준비를 느릿느릿 여유있게 하고 배꽃산악회에서 준비한

된장국에 밥을 간단히 말아서 후루룩~~ㅋ좌석리에서 고치령까지는 5km정도 임도를 타고 가야되는데

배꽃임원진의 배려로 1톤차량에 몸을실고 고치령 뽀짝 가까이 까지 신세를 진다.

 

광주에는 비가와서 비옷까지 준비했건만, 빗방울은 구경도 못하고 어제 내린 고운 눈들이 설국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산꾼들을 기다리니 지루했던 여정들이 봄눈 녹듯 소리없이 사그러진다.

헤드랜턴에 의지해 선두로 고치령을 벗어난 시간이 새벽03시 정도, 깜깜한 어둠에 익숙한 대간길,,

오늘은 다른 때 보다 포근한 시간의 연속이다. 생각지도 못한 상고대의 화려함에 연신 고함을 지르는 산꾼들...

 

마구령을 지나 선달산과 늦은목이재 중간에서 배고픔을 달래며 맛나게 아침을 해결한다.

정월 대보름이라고 옆지기가 오곡찰밥과 삼색나물로 맛나게 차려준 도시락이 왜이리 고마운지...ㅠㅠ

식사를 하고 있으니 후미팀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니 다들 고생한 기력이 역력하게 나타난다.

 

후미팀을 뒤로하고 선달산 오름길에 들어서니 ㅋㅋㅋ 식사 전 계속된 오름길이 힘들줄 알았는데,

ㅎㅎ 이것도 달련이 되버렸나 그리 힘안들게 선달산에 도착을 한다.

산천나그네 형님과 순창공비 아우님은 벌써 양발에 모터를 달았는가 아님 축지법을 썼는가 시야에서 멀어져

안보이고 탁발승 부회장님과 써니님만이 선달산 정상석에서 반갑게 기다리고 계신다.

 

이렇게 세명은 옥돌봉 가까이 까지 고운 눈의 향연에 취해 즐거움을 만끽하며 산행을 하니 한마디로 

끝내주는 산행으로,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 할 순간들을 느낀다.

옥돌봉 전에 탁발승형님과 써니님도 시야에서 멀어져 안보이고 혼자 외롭게 산행을 계속하고, 다행인것은

후미에 십여분 정도 있기 때문에 싸목싸목 발걸음을 내딛는다.

 

옥돌봉이 왜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아픈 발목이 아려오고 갈수록 발걸음은 더디게 진행하고 오름길에서

쉬는 시간이 잦아지고.... 옥돌봉을 지나 도래기재까지의 거리도 만만챤케 걸리고, 에고에고 마지막 철쭉군락지

를 지나자 도래기재 터널이 입을 쩌~억 벌리고있다. ㅎㅎㅎ 넘 반가운 도래기재....잠시후에 후미팀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예상시간보다 30분 일찍 하산을 해서 일정이 조금은 앞댕겨진다.

 

담산행은 담양추월산 산행이다. 한 해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치성을 드리는 시산제산행이라 신경을

쪼까 써야하는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