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가거도~1

동예영 2010. 10. 10. 22:56

 

위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언제: 2010년 10월09일~10일 (토,일/ 1박2일)

 

누구와: 광주 에이스산악회 27명

 

총경로

 

10월9일(토요일)

06시00분: 광주 문예회관 정문출발

07시30분: 목포항 도착

08시10분: 목포항 출발~파라다이스호

12시30분: 가거도 도착

12시50분: 중식~까꿍이네(민박및 식사)

13시30분: 산행출발~1턴 트럭으로 이동

13시49분: 헬기장 도착

13시55분: 독실산 정상 도착

15시15분: 산행완료후 항리마을 도착

15시40분: 섬등반도~망부석 도착

16시00분: 몽돌 선착장 도착

16시25분: 항리마을 출발

17시20분: 숙소 도착

18시00분: 석식후 자유시간

 

10월10일(일요일)

07시25분: 기상

08시05분: 조식후 가거도 관광~미광스타호

08시35분: 하선~등대입구

08시42분: 백년등대 도착

09시05분: 등대 관람후 승선

09시40분: 가거도 관광완료

09시55분: 가거도항에서 낚시및 자유시간

11시50분: 중식

13시30분: 가거도 출발~파라다이스호

17시30분: 목포항 도착

18시30분: 광주 도착후 식사~종일기사님식당(운행이사님운영)

19시20분: 예술회관 도착

 

 

여행기

 

섬산행의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느낌과 감정들이 좋아 이렇게 멀고도 먼 소흑산도라고 불리우는 

가거도 독실산의 소중한 추억을 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 새벽의 신선함을 안고 문예회관 정문에 도착하니 에이스산악회 땡초 산행이사및

여러 횐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자욱한 안개가 바쁜걸음을 붙잡으니 횐님들 마음또한 뒤숭숭....

진한 안개를 헤집고 목포항에 도착하니 탁트인조망이 우리를 반기니 왠지 일박이일 일정이 띵호야~~ㅎ

허기진배를 잡고 가거도발 파라다이스호에 몸을 싣고 8시가10분지난 시간에 목포항을 벗어난다.

 

가도가도 끝이없다고 해서 가거도라고 했던가!

흑산도에 도착전에 여러개의 섬을 경유, 기리고 흑산도를 경유 후에도 몇개의 섬을 섭렵하니, 지루한 시간을

반감이라도 시켜줄량 볼거리를 제공하고, 백주와 소주몇잔을 마시고나니 가거도의 수려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거도항에 도착하니 숙소의 사장님께서 1톤트럭으로 우리일행을 안내해 주시니 무지감솨~~~ㅋ

숙소에 도착 하자마자 중식을 해결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가거도 특산물인 열기찜이 입에 착착 감기는것이 허기진배를 채우기에는 나무랄때 없는 한끼식사를 마무리한다.

 

5만원의 비용으로 독실산 정상까지 한달음에 달려가니 아주편하게 이동 할수가 있었다.

헬기장에서 조금 더 진행을 하니 대한민국 최서남단을 지키는 군부대 장병들이 우릴 반긴다.

회장님이 위병소에서 사인을 하고 진행을하니 바로 독실산 정상석이 바로앞에 우뚝 서있다.

헐~~요건,,,, 등산이 아니고 마실나온 느낌으로 요리조리 진행을 하니 1박2일 촬영장소였던 항리마을에 도착했다.

 

항리마을에 도착하니 섬등반도의 절경이 우릴 기다린다.

선두팀에 합류하여 섬등반도의 끝까지 등반을하고, 계단이 298개인 몽돌해변 선착장으로 내려가 가을 해변의

정취를 마음껏 뽐내고 올라가니 양다리가 뻐근하다. ㅋㅋ 다른 분들이 힘이 들어서인가 감히 엄두도 못내고

휘리릭~~~먼저 숙소로 출발,,,, 아마 1톤 화물을 얻어타고 가신분, 아니면 가을바람과 섬주변의 정취를 느끼면서 

한가롭게 트레킹을 하면서 숙소로 가신분, 가지각색이지만 오후5시~6시 사이에 모든 횐님들이 도착 맛난 석식과 

뒤풀이로 가거도여행 첫날의 회포를 풀고, 늦은밤 포구에서 바라보는 은하수의 아름다움이 광주에서는 볼 수없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해돋이를 보기위해 7시에 기상을 하려고 가진애를 썼는데도 어제의 과음탓에 알람을 무시하고 30여분을 더 

쿨~쿨~ ..... 시원하게 해장을하고 오전 가거도 일주관광을 하기위해 미광스타호에 올라 잔잔한 바다위를 헤치며

기암괴석을 관망하며 20여분을 황홀경에 빠져 함성을 지르니,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100년이 넘었다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에 등재된 등대에 오르니 남다른 감회와 추억을 안고 사진속에 채곡채곡 채운다.

 

등대를 뒤로하고 다시 해상관광으로 한시간 이상을 관광선에서 수많은 탄성으로 마감하고,

가거고항으로 회항을한다. 목포발 쾌속선이 도착하려면 3시간정도의 널널한 시간이 남아서 가거도항에서 

전갱이낚시 채비를하고 바늘을 들이대니 걸리는족족 띵호야~~ㅋㅋ

2시간여의 낚시동안 수많은 전갱이와 간혹올라오는 핫꽁치를 꼴깍하는 포구의 맛이 그 어느 유명한 활어보다 더

맛나고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

 

까꿍이식당의 마음씨고운 사모님 사장님의 후한대접을 뒤로하고 목포행 파라다이스호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거도에서 목포까지의 4시간30분간의 시간이 지루함보다는 즐거운 가거도의 추억의 여운으로 고운시간으로

남았다. 오랜만에 다녀온 섬산행이 피로했던 심신을 말끔히 날려 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한참후 담에는 

가족과 함께 할수있는 즐거운 추억의 장소로 맹그러도 좋을듯 싶다.^^* 

 

가거도의 추억을 함께나눌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에이스산악회 무등산타잔 회장님이하 모든 횐님들께 넘 감사욤.ㅎ

갑짱이며 산행이사인 땡초님, 그리고 총무 뽀빠이님께 알라뷰~~ㅎ 늘 행복한 추억과을 그리는 고운산행 하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