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모악산~1

동예영 2010. 12. 5. 20:26

위치: 전북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구이면

 

언제: 2010년12월05일(일요일)

 

누구와: 해찬솔 산악회 40명

 

산행코스및 시간: 구이면(10시00분)~전주김씨 시조묘(10시21분)~남봉(11시46분)~모악산정상(11시54분)~

 

                      북봉(12시13분)~북강삼층석탑(13시09분)~심원암(13시23분)~연리지(13시39분)~

                      

                      금산사(13시55분)~주차장(14시26분)   

 

산행 소요시간: 4시간26분(식사및 휴식포함)

 

날씨: 흐림, 구름많음

 

 

총경로

 

08시30분: 비엔날레 주차장 출발

09시10분: 정읍휴게소

10시00분: 구이면 도착후 출발

10시21분: 전주김씨 시조묘 도착

11시54분: 모악산 정상 도착(송신소)

12시13분: 북봉 도착(중식)

14시26분: 상행완료 주차장 도착

14시35분: 후미 도착후 원평목욕탕으로 출발

15시20분: 원평면 목욕 완료후 뒤풀이

16시30분: 처가로 이동

18시30분: 광주 도착

 

 

산행기

 

특별한산행은 아니지만 산행에 있어서 아주 반가운 분을 모시고 뜻 깊은 나눔을 할 수 있는 시간들....

희망원정대의 대장으로 장애우및 여러 산악인들의 희망으로 넓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홍빈님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50여명이 훌적 뛰어넘는 횐님들께서 신청을 하셨는데, 겨우 40분만이 참석을 하셔서 ., ㅠㅠ

오늘 뒤풀이를 책임지기로 하신 거성님도 30분이나 늦게 도착을해 기다리신 횐님들께 넘 죄송..ㅎ

그리 상쾌한 날씨는 아니지만 산행하기엔 딱! 좋은 일기가 아닌가 생각이된다.

 

백양사와 정읍휴게소 사이에 김제 처가에 김장을 하러간 옆지기에게 전화가오니 산행을 해야될지 포기를 해야될지 

깊은 생각에 빠진가운데 정읍휴게소에 코리아나애마가 잠시 쉼을 갖는 틈에 처남에게 띠리리~~~

장모님 상황을 파악하는 한시간후에 퇴원을 하니 걱정하지 말고 산행을 진행하하고 하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 하지만, 마음 한편은 그리 편하진 못하다.

 

구이면에 도착하니 주차장엔 발디딜 틈이 없이 빽빽하게 차들이 들어서서 산행전 스트레칭도 못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본 코스를 벗어나 전주김씨 시조묘를 탐방하기 위해 6명은 좌측으로 바삭거리는 갈잎을 밟으며 조용히 스며든다.

계속된 오름길이 제법 지치게 하지만 선선한 날씨 때문에 순조로운 산행을 할 수가 있는데, 전주김씨 시조묘는 

당당 멀었는가 한참을 올라도 보이지가 않으니 다들 포기를 하고 모악산 정상을 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전주김씨 시조묘 표지기가 얼마안가 보이니 울 여섯명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전주김씨 시조묘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답답한 가슴을 털어버리기에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역쉬~~

명당임엔 틀림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계속된 오름길에 오가며 스치는 산꾼들과의 대화들 속에서 초겨울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편안한 산행으로 이어진다.

신선바위에서 맛난 간식과 아름다운 조망에 흠벅 취해 고운모습으로 모악의 한 모서리를 즐기는 산님들을 뒤로하고

남봉에 올라서니 많은 산꾼들이 보따리를 풀어헤치고 즐거운 점심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KBS모악 송신소와, KT송신탑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에오르자 거친바람에 데인 얼굴이 왜이리 화끈거리는지.....

북봉에 도착하자 선두팀들이 식사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털고 하산길러 접어들고, 중간과 우리 후미팀은 여유롭고

즐거운 중식 시간을 갖는다. 식사를 정리하고 김홍빈대장과 모악산 송신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여러장 날리고,

시간이 널널하다보니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하산을 한다.

 

해마다 한두번은 홀로 찿는 모악산이지만 오늘은 여러 벗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고,

산행후 원평면으로 이동을 해 사우나를하고 원평천에서 대패삼겹살과 여러가지 맛난음식으로 갈무리를 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하다. 각종 돼지고기를 한트럭 협찬하신 거성주인님이신 김명주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여유로운 산행에 동참하신 희망원정대 대장님이신 휘산 김홍빈님께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든 산행일정이 끝난후 난 원평에서 5분거리인 처가로 이동해서 옆지기와 함께 귀광을 한다.

담 산행은 조도 돈대봉으로 협조산행 계획이고, 담 다음주는 강진의 덕룡산 정기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