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조도(돈대봉)~1

동예영 2010. 12. 13. 12:29

위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언제: 2010년12월12일(일요일)

 

누구와: 광주에이스산악회, 울 막둥이와함께

 

산행코스및시간: 어류포항(11시00분)~하조도등대(12시08분)~어류포삼거리(13시45분)~산행들머리(14시19분)~

                      돈대산정상(14시55분)~손가락바위(15시17분)~산행마을(15시30분)~어류포항(16시08분)

 

산행 소요시간: 5시간08분(식사및 휴식포함)

 

날씨: 맑음, 바람

 

 

총경로

 

0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정문 출발

08시00분: 함평휴게소 도착후 조식

09시55분: 진도 팽목항 도착

10시10분: 승선후 출발

10시50분: 조도 어류포항 도착(조도 고속훼리호)

11시00분: 어류포항~하조대등대 출발

12시08분: 하조도등대 도착

12시45분: 등대관람,사진촬영및 중식후 출발

13시50분: 어류포 삼거리 도착

14시19분: 산행 시작 

14시55분: 돈대산정상 도착

16시08분: 어류포항 도착후 휴식

16시50분: 어류포항 훼리호 승선

17시34분: 팽목항 도착

18시18분: 진도대교 도착

18시50분: 게장백반 식사후 출발

20시50분: 광주 도착

 

 

산행기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잠을 청하고 6시에 눈을뜨니 비몽사몽간 게슴츠레 눈을 뜬다.

오늘은 막둥이아들과 산행을 함께하기로 약속을 한 터라 무쟈게 신경을 체크하게 만든다.

진도까지의 멀고도 먼 거리를 별 불편함 없이 한 다름에 달려오니 푸른 바다가 갯내음을 풍기면서

우릴 반긴다, 바로 진도군 끝자락에 위치한 팽목항이다.

 

조도 고속훼리호의 따뜻한 방안은 돈대봉을 찾는 산꾼들로 들석들석, 아침부터 알딸딸~음주의 그리움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타산악회 산님들의 아우성 소리에 살짝 짜증이 나려고하지만 ㅋㅋㅋ 산행의 즐거움과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하기위해 만난 인연이지라 모든 순리에 호응하기로 하고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군들로 눈을 돌린다.

 

어류포항에 도착하니 차가운바람이 코끝을 자극하니 만반의 준비를하고 아들 손을잡고 하조도 등대로 이동을 한다.

어류포항에서 하조도 등대까지의 도로는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지만 조만간 포장도로로 새롭게 단장을 하려고

준비중 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다. 하조도등대에 도착하여 등대를 관리하시는 직원분의 아름다운배려로

차가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사무실에서 중식을 해결 할 수가 있어서 넘 감사드리며 라면 3개를 아주 맛나게

끓여서 막둥이 앞에 내려놓으니 아주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는게 어지간히 배가 고팠나보다.

 

하조대등대를 뒤로하고 출발했던 어류포항으로 다시 원점회귀후 돈대봉산행을 할 계획이라 왔던 길을 다시 도보로

....... 한시간 30여분 후에 돈대봉산행 들머리에 도착 진정한 산행을 시작한다.

231m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들이 산님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게하는 비결중에 하나인것 같다.

 

힘들어 하면서도 먼저 앞서가는 아들놈의 행보가 걱정이지만 별 탈없이 손가락 바위 굴속까지 두루두루

섭렵을 하고 어류포항에 도착하니 4시배는 빠이빠이 손을 흔들며 저 멀리 사라져간다.

어류포항에 딱 하나뿐인 제법 규격을 갖춘 슈퍼에서 간단히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40여분을 기다리니

아마도 마지막 손님들인 울 일행을 모시기위해 온 배에 탑승하여 진도 홍주의 깊은 감흥에 졎어본다.

 

팽목항에 도착 진도대교에 위치한 게장백반으로 마지막 뒤풀이를 하고 광주로 이동을 한다.

광주에 도착 아들과 함께 집앞 사우나에서 묵은때를 말끔히 해결하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