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옛길 (2구간)
위치: 광주 광역시
언제: 2011년 10월12일
누구와: 옆지기와 단 둘이
산행코스: 무등산옛길 2구간
산행기
여러 핑계들로 인하여 한동안 산행을 못했던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옆지기와의 한가롭고 여유로운 산행의 여여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아침일찍 회사에 출근후 소중한 한표를 지긋이 누르고 옆지기와 원효사로
한달음에 달려가 주차장에 애마를 쉬게하고 무등산옛길 2구간초입 전에
달달한 쵸코파이와 계란 두개를 슈퍼에서 구입후 발걸음을 옮긴다.
가을의 중심은 단풍인데 아직은 연두색의 시원한 느낌과 간혹 눈에 들어오는
울긋불긋한 단풍들의 향연이 산행의 지루함을 없애니 쏠쏠한 재미를 느낀다.
서석대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담고 오랜만에 조망하는 정상에서의 황홀경과
함께 간단히 요기를 한후 입석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무등산을 찾는분들이 제법 많이 눈에 들어온다.
장불재와 중봉에는 갓피어난 억새들이 손님 맞이에 분주하고 찰랑거리는
은빛 물결들이 재촉하는 하산길을 더디게한다.
빠른걸음으로 늦재삼거리에 도착 쫄쫄쫄 간질나게 떨어지는 약수로
메마른 목을 축이고 원효사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울 산행팀들은 이번주 토욜날 설악산의 단풍을 맞으러 간다는듸....
ㅠㅠ~~아들넘의 게임때문에 열심히 응원을하러 다이아몬드구장 한 언저리에서
열심히 응원을 해야하는 ........ 담 기회엔 꼭 가야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