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강릉 ㆍ주문진 1

동예영 2023. 11. 8. 10:33

2023-11-04 ~ 05 (토ㆍ일)

정여사, 막둥이와 함께

가벼움과 무거움이
마음속 여기저기 헤집고 다닌다.

강릉...  오랜만이다!!
막둥이가 운전대를 잡고
강원도 문막까지 수고를 한다.

살짝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나머지 강릉까지는 운전대를
체인지하고, 도착하니 이슬비가
촉촉하게 적시며, 떨어진 낙엽들과
해후를 한다.

3년 전 육고집 추억이 반짝반짝!
그날도 비가 억수로 쏟아젔는데....ㅠㅠ
이번엔 숙성 삼겹과ㆍ목살로 마무리...

막둥이 숙소정리를 마무리하고
캄캄한 어둠과 쏟아지는 빗길을 뚫고
주문진 SL호텔에 도착, 피곤함을 안고
새벽까지 기절......ㅋ

이틀째 이른 아침
주무진 시장을 한 시간 정도 아이쇼핑!
대구탕으로 조식을 해결하고,
다시 강릉으로......

점심식사는 경포대 고선생 생선구이에서
해결, 그런데 간이 전라도 맛이 아니라
영 ~ 싱겁다....ㅋ

다이소에서 필요한 비품을 챙기고
다시 숙소 정리를 마무리하고
귀광길에 들어선다.

너무 피곤해서
정여사가 횡성까지 운전,
대관령 전에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안개가 자욱 모든 차량은 거북이걸음으로
어기적 어기적...
우여곱절 끝에 횡성 휴게소에서
자리 체인지, 여주에서 대소를 향해 좌회전
그런데 단풍 마지막이라 그런지,
모든 도로가 너무 막혀 진도가 나갈 생각을
안 한다...ㅠㅠ

엎친데 겹친 격
천안부터 정읍까지 폭우로 인해서
상하행선 차들이 모두 헤드램프만
환하게 밝히며 목적지를 향해
처진 걸음으로 진행....

힘든 일정 속에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