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4구간 (금계 ~ 동강)

동예영 2024. 6. 30. 05:48

2024-06-29(토)

비가 온다는
예보를 뒤로하고
함양으로 출발한다.
먹구름과 운해 그리고
적셔오는 빗방울과 함께
함양군 마천면과 휴천면의
새로운 아름다움에 젖어든다.
06시 30분 광주출발 4구간 종점
휴천면 동강에 도착하니 08시다...!
아침 일찍 밭일하고 계시는 할머니께
차시간을 여쭤보니 08시 30분에 도착예정!
할머니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30분간 애타게
함양 군내버스만 기다린다.
버스비가 인당 천 원 무지 싸며 버스기사님의
친절함을 뒤로하고 둘레길 함양 안내센터에서
먹구름과 산 위에 피어난 운무를 벗 삼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수년 전 정여사 그리고 이쁜 딸내미와 다녀온
서암정사와 벽송사 코스를 경유 오르막을 거칠게
오르니, 더 힘든 내리막이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내리막길에 가느다란 빗방물이 얼굴을 적시니
시원함과 함께 불안감이 다가온다.
용유당에 도착 빗방울이  오락가락 안심은 되지만 예보상 근방 큰 게 올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빗방울이 거세짐을 반복 종점에 도착 후
앞이 보이지 않은 빗속을 헤치며 광주에 도착!
피곤함을 안고 집안 모임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금계~동강

날씨 ~ 흐림 ㆍ비 (장마시작)
거리 ~ 12.7km
소요시간 ~ 휴식ㆍ식사시간 포함 5시간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