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8구간 (운리~덕산)

동예영 2024. 9. 20. 11:43

2024-09-14(토)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시천면 사리마을 덕천강 원리교 까지
13.9km 거리를 완주한다.
88 고속도로의 새벽은 안개로 자욱
무더위를 예상하게 하니 오늘 일정도
만만치가 않음을 알려준다.
덕산시장에 도착 운리마을까지
산청택시를 이용 이동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가을이 바로 코앞인데,
여름이 가기 싫어선지 찌는듯한 무더위는
시메트 길을 걷는 나그네의 두 다리를 더디게
하는 순간, 볼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참나무 군락지의 울창함에 매료되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가 있었다.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앵앵거리며
주위를 맴도는 날파리의 향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행을 하니 부족한 수량이지만
배운계곡의 시원함을 안고 마근담 로터리
정자에서 간식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하산길 임도는 시멘트길이라 묵직해진 발목과
뜨거워진 발바닥이 덕산시장까지 계속 이어진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허벅지 통증으로 이번구간은 나름 힘든 시간이었다.
산천재와 남명 조식기념관에서 스탬프 인증 후
덕산 5일장과 시천면 일부를 눈에 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운리 ~ 덕산
운리마을 ~ 백운계곡(5.6km) ~ 마근담입구(2.1km) ~ 남명조식 기념관(4.8km)  
~ 덕산 원리교(1.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