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2구간 (서당마을 ~대축)

2024-10-12(토)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서당마을에서 악양면 대축마을을 잇는 13.4km(우계저수지, 신촌마을,
먹점마을, 미점마을, 문암송)를 완주한다.
대축마을 악양생활체육공원 주차 후 하동군내버스를 이용 하동읍 경유 서당마을 까지는 택시비 1만 1천5백 원이다.
우계저수지를 이후 계속된 오름길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은 구간이다.
둘레길치고 난도가 높기는 하지만 일반산행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한가롭기만 하다.
길가에 간간히 떨어진 밤알 때문에 정여사의 배낭은 무거위지고, 제발 빨리 좀 가자고 해도
밤알에 꽂혀서 발걸음이 더디기만 하다.
구재봉활공장을 가기 위한 차량들이 제법 많이
오고 가니 꼬불꼬불한 길 불안 불안하다.
미점마을 이후 감나무 농원과 수많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알을 제발 좀 주워가라고 하시는 🙏
아주머니의 말씀에 정여사 입가의 미소가 😃 🙂
아주머니의 비닐봉지 한가득 더 주시니 밤알이
배낭에 가득하다.
12구간 완주 후 담양군 수북 쪽재골 지인의
세컨드하우스에 들러 밤과 오면서 구입한 감을
내려놓고, 저 멀리 무등산의 고운 자태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마무리한다.

서당마을 ~ 대축마을

서당마을~신촌마을(3.3km)~신촌재(2.7km)~먹점마을(1.9km)~먹점재(1km)~미동마을(1.8km)~대축마을(2.7km)

날씨 : 맑음
거리 : 13.4km
소요시간 : 5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