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언제: 2010년10월17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46명
산행경로및 시간:능가사(10시10분)~제1봉/유영봉(11시15분)~제8봉/적취봉(13시50분)~
깃대봉(13시59분)~능가사(15시01분)
산행소요시간: 4시간50분
날씨: 운무심함 (조망은 별루)
총경로
08시00분: 동광주 홈플러스 출발
10시00분: 능가사 주차장 도착
10시10분: 체조후 산행시작
11시15분: 제1봉 유영봉 도착
12시41분: 제6봉 두류봉 도착
12시45분: 6봉 안부에서 중식
13시50분: 8봉 적취봉 도착
13시59분: 깃대봉 도착
15시01분: 능가사 도착
15시50분: 후미 하산완료후 출발
16시30분: 낙안온천 도착
18시04분: 사우나및 뒤풀이후 출발
19시00분: 동광주 홈플러스 도착
산행기
가을의 초입에서 울긋블긋 뽐내고있는 낙엽과 하늘하늘 미소짓고 있는 코스모스 그리고 뭐가그리 좋은지 하루 왼종일 손짓하고 있는 억새가 그리워 팔영산으로 내달립니다.
팔영산의 별미는 1봉에서 8봉까지의 오르락 내리락하며 아슬아슬 느끼는 재미난 산행이 팔영산의 대표적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을한다.
만차의 기쁨을안고 능가사에 도착하니 운무 뒷편으로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투박한 봉우리8개가 우릴반기고
허그 산행1대장의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삭신을 부드럽게 녹인후 능가사에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제1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번 산행을 빠져서인가 헉헉대는 심장과 무거운 발걸음이 게으른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제1봉인 유영봉에 도착하니 선두팀은 벌써 휘리릭~ 자취를 감추고 무등산형님과 회장님등 몇몇 횐님들께서
더위를 떨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주당본색이던가 막걸리병이 이리저리 휘리릭,,,ㅋㅋ
취기가 오지 않을정도로 둬잔씩 나눠 마시고 후미에서 간당간당하게 오시는 설화수 여총무님과 모하비님 일행분
들을 기다리며 채곡채곡 쌓이는 유영봉의 즐건추억을 맴속으로 담아본다.
보우리의 오르락 내리락하는 재미를 쏠쏠느끼면서 6봉까지 제일후미에서 초보산꾼들을 보살핌서 도착하니
6봉내리막 안부에서 울팀원들이 식사를 하고계신다. ㅎㅎ 한참동안 주린배를 채우고 맥주 서너잔으로 거친 숨소리도
가라 앉히고 칠봉 팔봉을 경유 9봉인 깃대봉으로 향한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팔영산의 여덟봉우리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눈에 들어오니, 담엔 팔봉인 적취봉만 찍고 깃대봉만
찾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마 그때는 오토캠핑모임과 함께 함 찾을까 .....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광길에 낙안온천에서 사우나와 뒤풀이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거친 독댕이들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된 팔영산의 여덟봉우리들이 초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주멋진 산행을
할수 있어서 참 좋은 하루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뿌~연~ 백무현상으로 조망이 그리 좋지만은 안았다는거
ㅎ ~ 그렇지만 새로이 깔금하게 단장된 오토캠핑장을 볼 수 있어서 생각지 않은 소득도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주는 장수 방화동오토캠핑 ... 또래가족 모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