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무안 참새골 황토팬션~1

동예영 2011. 1. 2. 00:15

 

위치: 전남 무안군 해제면 창매리

 

언제: 2010년12월31일~2011년01월01일(1박2일)

 

누구와: 또래모임(김채수,김성숙,박승룡,양재춘,송귀준,성현승 가족)

 

날씨: 눈 엄청

 

 

경인년을 뒤로하고 신묘년의 기를 조금이라도 취하기 위해 무안해제에 위치한

참새골 황토팬션으로 2010년 마지막날 오후3시에 광주에서 출발을 한다.

서해안및 호남지방의 최근 대단위 폭설로 인하여 모든 일정이 미지수였는데,

어제까지 거세게 내린 눈으로 인하여 차량운행이 힘겨워 보이는 도로들 때문에

내심 걱정을 하면서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 살포시 내딛는다.

 

노안터널에 진입을하자 H사의 중형승용차가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깜빡거리고

헐~~이러면 완존 꽈당인데,,,,ㅠㅠ 조심조심 브레이크와 저단기어로 변속을하니

다행히 사고는 없이 무사히 모면할 수가 있었다.

함평천지 휴게소 하얀 백설위에서 재춘이 가족과 합류를하고....

고속도로를 벗어나 무안현경을 경유 해제에 도착하니 눈보라가 가는 걸음을 더디게

하니 옆지기의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듯 하지만 뒤에서 쿨~쿨~ 자고있는

두 토깽이는 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ㅋㅋ

 

참새골황토팬션에 도착하니 산과 바다 그리고 방죽과 들판들이 하얀눈으로 분간하기가

쉽지가 않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고풍스러운 아름다움과 모든 배경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갖춘 곳 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곳 인것같다.

 

온 세상이 폭설로 인하여 분간하기 어려운 일기에도 참새골을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고기및 조개류를 구을려고 야외에서

눈을 맞아가며 불을 지피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도 준비를,,,,,

 

마지막으로 20시 정도에 고창에서 채수가족이 도착하니 본격적인 활어와 바베큐

파티로 2010년을 마무리하는 또래모임의 흥겨운 장이 펼쳐진다.

2,3개월에 한번씩하는 오토캠핑을 대신해서 조금은 불편함을 덜어보자는 취지로

회비에서 거금을 출자해서 이렇게 모든 가족아 한자리에 모일수 있어서 굿~~~ㅎ

 

꼬맹이들은 꿈나라로 하나,둘씩 고운미소를 새끈새끈~~쿨쿨~ 푸푸..ㅎㅎ

해넘이는 포기한지 오래지만 정에취해 깊어가는 술자리는 밤새 내리는 하얀눈을 

벗 삼아 깊어만지고 있다. 자정을 넘기고 소복히 쌓인눈을 방석삼아 한순배에서

열순배를 넘기니 깊은정과 취기가 넘쳐나니 모두들 상의를 탈거하고 순식간에

몇 순배를 더 털어 넣는다. 꺄~~그 맛을 누가 알리오,, 내리는 눈과 소복히 쌓인 눈들

그리고 주위의 모든것들이 순백색으로 수 놓아져있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헐~~심한 과음 탓인지 일출은 꿈속에서,,,,

옆지기를 비롯해서 몇몇 분들은 눈과 마음속으로 일출을 담고 왔다고 술렁술렁 거리는

재잘거림에 눈을 뜨니, 어제의 과음이 아침의 현실로 나타나지만 따끈한 밥과 

해장국으로 까칠한 속을 해갈하며 신묘년 새해의 첫날을 온 세상의 눈과 함께 시작한다.

 

신묘년 첫날 새벽! 많은 눈으로 시작을 하지만 겹겹이 쌓여서 미끄러움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눈길을 빠져나가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굴삭기로

진입로 재설작업을 하고 계시는 관리하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쉽사리 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중식은 무안 낙지골목으로 이동하여 연포탕과 싱싱한 회로 뒤풀이를 하고

광주로 이동을 한다. 

 

다음 모임은 장성에 위치한 홍길동 오토캠핑장으로 3월 두번째주로 정했다.

눈이 넘 많이와 활동자체가 자유롭지 못해서 조금은 서운한 2010년 마지막 날 이었지만

서로 보고 느낄수 있다는 깊은 감정만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든분들 늘 행복하시고 2011년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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