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우리 서로
인연 하여 삽시다
잠시 쉬었다 가는
人生의 한 바랑 길에서
서로 사랑했던들
우리 서로
그만한 거리를
두고 삽시다
가까워지면
너무 멀어질까봐
두려워 하는 것
이것이 다 人生의 공상이라 하였거늘
우리 서로
잊으며 삽시다
내가 너를 잊어가듯
너 또한 나를
아주 잊어도 좋고
이것이 집 없는 나그네의 고독이라니
이런 고독쯤
가슴에 품고 산들 어떠 합니까
- 현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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