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매곡동)

 

2010년05월23일(일요일)

 

일요일 늦은 아침 

 

굵게내린 봄비는 소리없이 잦아들어

 

마음한켠 구석진 곳으로 소리없이 찿찾아드는

 

이슬비를 벗 삼아 ....

 

큰아들 동률이와 동네 뒷산을 찿찾는다.

 

기계공고 뒷길 계단을 기점으로 셤셤 ..... 

 

가늘게 뿌리는 빗방울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하늘을 가리니 ㅎㅎㅎ

 

연두색으로 다가온 아름다움이 시러 할까봐..ㅋ

 

우산을 접고 오르락 내리락 종종걸음으로

 

한시간 동안 아들과 함께 간만에

 

고운시간을 갖는다.

 

박물관 쪽 으로 내려서니 

 

동네 뒷산 산행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새로구입한 캐논으로 여기저기 싱그러움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