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삼인산

동예영 2011. 11. 20. 17:10

위치: 전남 담양 수북면, 장성 북하면

 

언제: 2011년11월20일(일)

 

누구와: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심방골~삼인산~564.4봉~만남재~대방제~심방골(원점회귀)

 

날씨: 청명(조망,,,,꺄~~~~오^^*)

 

 

산행기

 

칼바람과 늦가을의 한기로 인해 멀어져가는 가을을 몸서 느끼는 산행이었으리라..

바쁜일정 때문에 가까운 삼인산으로 높고맑은 청명한 하늘을 벗삼아 수북으로 향한다.

여기저기 휘날리는 낙엽들이 겨울의 문턱에 다다름을 실감나게 하고, 청명한 하늘에

곱게 뽐내고있는 뭉게구름들은 높고 맑은 하늘의 운치를 배가시키는 듯 하다.

 

심방골에 도착하니 삼인산 주차장이 새롭게 단장을해 찾는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출발이 조금 늦은관계로 쉬지않고 발걸음을 재촉, 7부능선 쯤 도착했을까 희미하게 두분의 산님께서

여유로운 산행을 하소 계신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한다름에 휘리릭~~~ㅎㅎ

 

삼인산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조망군을 열심히 탐닉하시는 산님들 댓분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있다.

저 멀리 보이는 무등산,모후산,백아산,추월산등등 한눈에 시원스레 들어오니 내마음 또한 므흣~~^^*

정상을 뒤로하고 만남재 방향으로 10여분 정도 진행 시원한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니 주린배를 채우기에

딱 알맞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주저없이 자리를 잡고 짊어진 봇다리를 풀어헤쳐 든든하게 배를 채운다.

 

564봉을 경유 만남재를 향한 내림길엔 잔서리들이 눈에띄니 겨울이 다가옴을 몸서 느낄수가 있었다.

1km정도의 임도끝인 만남재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무리지어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고

차가운 날씨지만 맑고 밝은햇살이 여유로움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들이다.

 

만남재에서 대방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하니 반대방향에서 힘들에 오시는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참을

여유있게 하산을하니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기라고 하는 듯 빠알간 단풍나무들이 무리를 지어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높고 파란하늘을 벗삼아 여기저기 푸근한 자태를 디카에 담고 타박바박 발걸음을 내려 놓으니 어느새 대방저수지가

바로 눈앞이다.

 

차가운 날씨지만 넓고 맑은조망군이 산을찾는 님들을 흐믓하게 했던 하루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바쁜일정 때문에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산에대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자 매일매일 마음속 텅빈 한 곳을 채우리라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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