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래 끝내기打’ 진흥고 16강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광주진흥고가 배제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진흥고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9회말 성영래의 끝내기 안타로 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진흥고는 0대4로 뒤진 4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임동혁과 김동휘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박민구·강보형·임준형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했고 다음 타자 류현인이 바뀐 투수 조유한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진흥고는 5회말 임동혁의 2루타와 박민구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1점을 더 보탠 진흥고는 승리를 목전에 둔 9회초 2점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선두타자 이주성의 안타, 이용진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성영래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동성고도 포항제철고를 상대로 투·타에서 한수위 실력을 선보이며 10대0, 콜드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동성고 선발로 나선 2학년 좌완 에이스 김기훈은 6이닝 동안 포철고를 상대로 탈삼진 10개에 단 1안타(2볼넷)만 내주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전국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