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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고의 미래, 투수 김윤식(사진 좌)-내야수 성영래(사진 우), 2학년 듀오. 사진ⓒ김현희 기자 |
진흥고 투수 김윤식-내야수 성영래(이상 2학년) 듀오 : 제3경기를 지배한 '무서운 2학년 듀오'들이다. 김윤식은 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주말리그에서는 탈삼진 숫자가 많지 않았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이닝 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아냈다(6탈삼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팀 승리의 기쁨이 더 크다는 이야기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동성고 2학년 에이스 김기훈과는 중학 동창이면서도 라이벌. 그러나 둘 모두 양현종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절친이다. 한편, 9회 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서 끝내기 결승타를 친 성영래는 오늘이 '인생 경기'로 남을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는데, 두 번의 타점이 모두 결정적일 때 나왔다. 롤 모델은 자신과 체격이 비슷하면서도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성현(SK)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