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1430m)

 

위치: 경상남도 합천

 

언제: 2009년10월18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35명

 

산행코스및 시간: 백운분소(10시50분)~서성재(11시44분)~칠불봉(12시27분)~상왕봉(12시38분)~

                       석조여래입상(13시58분)~해인사(15시00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약9.6km(해인사~주차장1km포함)/ 4시간10분(휴식및 식사포함)

 

 

총경로

 

08시00분: 광주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9시00분: 지리산휴게소 도착

10시40분: 백운지구 도착

10시50분: 체조후 산행시작

12시38분: 상왕봉 도착

15시00분: 해인사 도착

15시40분: 해인사관람후 영산교도착

16시10분: 후미도착후 출발

16시40분: 백두산천지온천 도착(가조면)

18시00분: 온천및 뒤풀이 완료후 출발

20시30분: 동광주 도착

 

 

산행기

 

헐~~07시54분 경쾌한 벨소리에 핸펀을 슬라이딩하니 여수님께서 현위치를 물으신다.

ㅋㅋㅋ08시30분 인줄알고 여유를부리다가 에고에고~~부랴부랴 정신차리고 물품을 챙기면서 주차장으로 

후다닥~~~ . 다행스럽게 버스는 떠나지않고 기다리고 있다.

어제 또래모임에서 방장산에서 오토캠핑을 참여하느라 온몸이 지칠대로 지친상태다.

 

두시간정도 눈을붙이고 산행을 하려니 답답하긴 하지만 가야산의 절경이 눈에 어른거린게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합천으로 향한다. 백운대에 도착하니 가야산의 기암괴석들 사이로 울긋불긋 가을의 내음을 뽐내고있는 자태가,

생각했던 가야산의 가을 정취 이상으로 .... 마음을 설레게한다.

 

헛둘!헛둘! 구령에 맞혀 준비운동을 끝내고, 단체사진도 이쁘게 한장찍고 민혁님과 함께 선두에서 냅다뛴다.

흐흐 어제 새벽까지 마신 복분자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를지 알았는듸, 친구넘들이 술담그는 솜씨가 

날로 발전하는지 별무리없이 산행을 할수가 있었다.

 

사진 몇판을 찍자 민혁님께서는 저멀리 자취를 감추고 안보이니. 서성재까지는 홀로 열심히 전진!

서성재에서 혼자서 서성이고 있으니 무송님, 우빈님, 등대님이 모습을 들어내니 무지 반가움에 찰칵!

용기골, 서성재를 지나 칠불봉으로 가는 오름길과 사다리가 왜이렇게 많은지, 한줄의 긴 행열이 상왕봉까지

계속된다. 정상릿지에서 바라보는 매화산, 남산제일봉, 단지봉, 깃대봉, 두리봉 등등 화려한 조망들이 

한눈에 펼쳐지는게 그 여느 산행보다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후미팀에서 무전연락이온다. 점심식사는 상왕봉에서 못하고 서성재와 칠불봉 사이에서 해결한다고 하니 

울 선두구룹은 상왕봉 정상석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인증샷을 찍고, 정상안부에서 자리를펴고 배고픔을 달랜다.

어제 늦게까지 기름진음식(장어, 새우, 삼겹살)으로 배을 채운관계로 입맛이 영~없다.

복분자를 반주삼아 꾸역꾸역 밥을 억지로 몰아넣으니, 양여사님께서 조금늦게 오셔서 된장국을 권하시니....

흐흐흐 석화가 가득란 실래기 된장국에 밥을 몰아 한그릇 뚝딱! .. 양여사님 땅벌님 감사하구요~ 복받을겨~~ㅋ

 

타산악회에서는 점심공양을 수제비로 하는 도중에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에게, 이런 딱! 걸려 버렸넹 ㅠㅠ

헐~수제비 한냄비에 20만원이면 몇일을 두고두고 먹을텐듸~~ㅋ 자우지간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중간팀과 후미를 기다려도 오지않으니, 선두 여섯명은 먼저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마애불입상을 자세히 안내를 해주니 천년이 훌쩍넘은 유서깊은곳의 정취를

되새기며 ()()().....

 

해인사에도착! 팔만대장경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산행은 뜻하지않는 단풍의 아름다움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처음 만난 님들과의

행복한 산행으로 아주 뜻깊은 산행으로 마무리가 된듯하다.

산행일정을 정리하고 가조면에 위치한 백두산천지 온천으로 이동 온천후 뒤풀이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