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위치: 전북 정읍 내장면

 

언제: 2009년11월01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56명

 

산행코스및 시간: 유군치(09시15분)~장군봉(09시55분)~연자봉(10시29분)~신선봉(11시08분)~

                       까치봉(11시46분)~연지봉(13시00분)~망해봉(13시15분)~불출봉(13시50분)~

                       원적암(14시25분)~내장사(14시45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약12.5km/ 5시간30분(점심식사및 휴식시간포함)

 

날씨: 오전~비 살짝및 흐림고 거센 바람 (기온이 뚝! 떨어짐)

 

총경로

 

08시10분: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9시05분: 대통령휴게소 방향으로 진입

09시15분: 체조후에 산행시작

09시55분: 장군봉 도착

11시08분: 신선봉 도착

12시10분: 까치봉에서 연지봉으로 가는길에 중식

14시45분: 내장사

15시30분: 내장사 매표소

15시50분: 야영장주차장 도착(3주차장옆)

16시20분: 후미도착후 출발

16시50분: 정읍사우나 도착 

18시30분: 사우나후 뒤풀이 완료후 출발

19시20분: 광주 도착

 

산행기

 

두대의 차량으로 순창군 복흥면을 지나 대통령휴게소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니 첫 들머리가 나오니 56명의

회원들은 하나둘씩 하차하기 시작한다. 산행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사진촬영을 간단히 ....

작년 이맘때 왔던 탐방코스라 별어려움이 없으리라 예상을 하지만 초짜 산님들이 몇분 계셔서 진행이

간단치만은 않을것 으로 예상을 하면서 꿀꿀한 날씨를 벗 삼아 유군치로 향한다.

 

선두는 무돌 산행이사님이 선두로 회원님들과 빠른 발걸음으로 재촉하고, 제일 후미인 나는 몇몇분 들과

여유롭게 산행을 시작한다. 직장 동료인 김성복씨가 산행경험이 부족한 관계로 초입부터 힘들어한다.

어제의 비로 촉촉해진 탐방로가 그리 좋지만은 않다. ㅎ 나무뿌리를 밟고 미끄러지는 몇몇분들이 눈에

띄이고, 자욱한 조망과 가끔씩 가느다랗게 뿌리는 빗방울이 가을 단풍산행에 있어서 별 도움이 안된다.

 

장군봉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신 분들께서 달디단 복분자를 권하시니 고맙기가 그지없다.

부디 곡차는 조금만 하시고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빌고 또 빈다.

신선봉에 도착하니 흐렸던 조망들이 조금씩 게이면서 울긋불긋한 내장산의 진면목을 조금은 느낄수가 있었다.

까치봉오르막 전에 여러 횐님들께서 배고프다고 하시니 ㅋㅋㅋ "배고프다고 여기서 점심을 먹으면 계속된 오르막  내리막길이 넘 힘이 드니까 까치봉 지나서 중식을 해결하시게요~~"

 

까치봉을 지나 평편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거센 바람과 함께 계속 진행이다.

작년 산행때는 수많은 산꾼들로 발 디딜틈도 없고, 한줄로 서서 거북이 걸음을 하니 미치고 환장 했었는듸 ㅎㅎ

올해는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내장산 답지 않게 탐방로엔 산꾼들이 한적하기만 하다.

 

불출봉 삼거리에서 원적암으로 하산하니 단풍다운 단풍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기대 했던것 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이 새삼 생각이난다. 작년에 비하면 올 내장산 단풍은 그리 곱지만은 안고, 작년의 화려한 단풍을 기대해서인지

수많은 인파들이 단풍터널엔 한가득이다. 

 

하산시간이 15시30분인 관계로 두발에 힘을주며 힘차게 재촉하지만, 내장동의 아스팔트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는 왜이리 멀리있는지... 에고에고 오늘 초짜들은 산행보다 내장동 아스팔트길이

힘들다고 안봐도 눈에 선~~하다.^^*

16시가 조금안돼서 야영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 아니 아직가지 도착 못하신 님들이 넘 많아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전활해 본다. 16시20분 쯤에 후미가 하산 완료하고 일정을 마무리 짖기 위해서 정읍 사우나로 향한다.

 

항상 가을단풍을 보면 마음이 설레인다. 아마도 겨울 상고대의 그리움이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지 않나 싶다. 이번 내장산 단풍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가가운 벗들과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박승용, 김성복 두 벗들 수고 했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