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영취산~복성이재

동예영 2009. 11. 8. 21:04

 

위치: 전북 장수, 경남 함양

 

언제: 2009년11월08일 (일요일)

 

누구와: 산천나그네, 뚜벅이, 땅벌, 컴짱, 하늘연가, 여수, 탁발승, 써니, 산누리, 순창OB, 초야~(11명)

 

산행코스및 시간: 무령고개(07시15분)~영취산(07시27분)~백운산(08시40분)~중치(10시09분)~

                       월경산(10시53분)~봉화산(13시23분)~복성이재(14시32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2km/ 7시간17분(식사및 휴식포함)

 

날씨: 우중산행

 

총경로

05시35분: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6시40분: 순창IC (순창OB탑승)

06시30분: 남원휴게소 도착

07시10분: 무령고개 도착

07시15분: 산행시작

07시25분: 영취산

07시40분: 백운산

11시05분: 중식(월경산 안부)

13시23분: 봉화산

14시32분: 복성이재 도착

15시05분: 휴식후 출발

15시55분: 순창사우나 도착

17시30분: 사우나및 뒤풀이 완료후 출발

18시05분: 비엔날레 주차장 도착

 

 

산행기

 

여느 산행과는 다르게 대간산행시 걱정이 되는것은 기후와의 아름다운 조우...

ㅋ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는 일요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기에 산행 몇일 전부터 걱정을 담고 전전긍긍!ㅠㅠ

새벽의 시원스런 공기가 폐부 깊숙히 파고들어, 시원스러움을 한층 고조시키고 상기된 마음을 누그려뜨리며

비엔날레 주차장에 도착하니 25인승 애마는 벌써도착 반갑운 님들이 환한미소로 맞이해준다.

하늘을보니 새벽의 별들이 총총히 인사를 하는게 비가올것 같지는 않는듸~~기대해도 될런지!

 

오늘은 전에 타 산악회에서 함께 형님 아우했던 산누리 아우님과 둘쑥날쑥 건너 뛰면서 산행을 하신 컴짱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될것 같다. 순창IC에서 순창공비님을 맞이하고 남원휴게소에서 간단한 음식과 모닝커피로 목을 축이고 무령고개로 출발~(참고로 약간의 맛난음식과 커피는 연가님이 꼬~옥 준비해 주신다.^^)

무령고개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ㅎㅎㅎ 뚜벅이형님 화장실 포함) 한달전에 하산했던 영취산으로 향한다.

 

한달전과는 다르게 가을철 산불예방 때문인지 출입금지 라인이 설치가 되었지만! 잠시양해를 구하고 실례합니돠~ㅋ

가픈숨을 몰아쉬며 한달만에 찿는 영취산 정상석은이 왜이리 반가운지 해찬솔 현수막을 펼치고 단체 인증샷을  

날리고, 오늘의 최고봉인 백운산으로 향한다. 영취산과 백운산사이의 능선구간에서 맞이하는 발아래의 구름과

저~ 멀리 날개짓하며 바람의 향연에 맞추어 춤을추는 백색구름들이 바쁜 이놈의 발걸음을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

 

백운산을 품에안고 여기저기 주변조망을 관심있게 내려다보니 아름답기가 끝이없지만, 조금 서운한것은 밝은 햇빛

과 함께 어우러지지 못한것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담고 월경산으로 향한다.

걱정했던 비는 거의 내리질 않고(간혹 한방울) 월경산 안부까지 여유롭게 산행을 한다.

중재에서 광대치사이에 위치한 월경산을 탐방하기 위해서 배낭을 벗어던지고 대간길에서 벗어난 월경산으로

향한다. ㅎㅎ 월경산정상에는 울 키보다 더 큰 황량한 잡풀들만이 우릴 반긴다. 

날씨만 좋았으면 주위조망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임에 틀림이 없는곳 같다.

 

월경산을 뒤로하고 배낭이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여러분들께서 조금은 이르지만 중식을 해결 하자고 하신다.

다들 좋아! ㅎㅎㅎ 항시 느끼지만 산행을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배불리 먹으로 댕기는 것인지...

육해공군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약간의 술과 맛난음식으로 뒷 마무리를하고 봉화산으로 GO~~

 

봉화산으로 가는 길에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제법 거센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부는 그냥 시원하게 진행을 하고, 일부는 비옷으로 무장하고 봉화산에 도착하니, 이 빗속에 산악싸이클 

동호인들이 봉화산 정산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다. ㅎㅎㅎ서로 속으로는 이 빗속에 날굿이하고 있넹ㅋㅋㅋㅋ

그렇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상에서의 느낌은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남을듯 하다.

 

비에젖은 봉화산 억새무리를 뒤로하고 복성이재 사이는 울 키보다 더 큰 철쭉군락을 만날수가 있었으니

흐미~내년봄에 이철쭉이 꽃을 피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을 하니, 나 뿐만아니라 모든 분들의 마음이

상통했던지 내년에 꼬~옥 한번더 오자고 하신다.

그리 나쁘지않은 우중산행을 마무리 하니 오후14시30분 정도ㅋㅋㅋ 대간산행중 가장 이른시간에 하산을 하니

무얼할꼬 다들 고민중 이다. 순창으로 이동 뒷마무리를 하고 순창OB님의 맛난버섯--한움쿰 안고서 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