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봉황산~금오산(향일암)

동예영 2009. 12. 6. 21:59

 

위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언제: 2009년12월06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39명

 

산행경로및 시간: 죽포리(09시42분)~봉황산(10시46분)~흔들바위(12시09분)~율림치휴게소(12시33분)~

                       금오산(13시03분)~정상석(13시42분)~향일암(14시05분)~일주문(14시30분)~주차장(14시40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2km/ 5시간 널널하게...ㅎ

 

날씨: 맑음 (최고좋음(^-^)*/~~)

 

 

총경로

 

07시40분: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8시15분: 주암휴게소 도착

09시35분: 죽포리 도착후 스트레칭

09시42분: A코스 출발

10시46분: 봉황산 도착

11시25분: 중식 (임도삼거리)

12시33분: 율림치 휴게소

13시42분: 금오산 정상석 도착

14시05분: 향일암 도착

14시40분: 매표소 도착

15시00분: 후미도착 출발

15시23분: 돌산해수탕 도착

16시30분: 용궁회센터에서 뒤풀이

17시25분: 뒤풀이 완료후 출발

18시37분: 주암휴게소 도착

19시10분: 광주 도착

 

 

산행기

 

2009년 3월 중순에 다녀온 추억을 되살리며.....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봉황산과 향일암을 품고있는 금오산산행을 2009년 12월 첫주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41인승 남일관광버스가 두자리만을 비워둔채 주암휴게소를 경유 갯내음이 펄~펄~ 풍기는 여수에 도착한다.

B코스 9분을 제외하고 A코스 횐님들께서 죽포리에 하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바고 GO~~

 

어제 날씨는 초겨울 매서운바람과 뚝 떨어진 기온으로 하루 온종일 추위에 시달려야 했는데....

오늘 날씨는 어제하고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쾌청하고 따뜻함까지 느껴져 초겨울 산행하기에는 금상첨화다.

봉환산까지 조금 오르막이며 그 이후에는 여유로운 능선과 함께 널널한 산행을 할 수 가 있다.

 

봉황산을 지나 흔들바위 바로 밑에있는 삼거리에서 중식을 해결하기 위해 가지런히 앉는다.

옆지기가 새벽부터 정성드려 붙여준 석화전을 ㅠㅠ 울 뚜벅이성이 개눈감추듯이 얌얌!!~~ㅋㅋ 아무리 찿아도 없다.

버너와 코팰을 꺼내 석화를 비롯해서 새벽에 일차 끓여서 가져온 김치찌게를 보글보글 .....

이렇게 해찬솔산악회의 산행중 이루어진 한정식을 마무리하고 단체사진을 한장 찍은후에 ....

 

올봄에도 흔들바위는 흔들리지 않았는듸, 역쉬 오늘도 마찬가지넹. ㅋㅋ

율림치휴게소에 가까워지자 따가운 햇살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푸른조망이 한눈에 들어오니 모든님들의 밝은 얼굴이

주체할 수 없는 행복함으로 전해지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율림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경관을 충분히 느낀후에 금오산으로 향한다.

 

금오산에 도착하니 봉황산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풍광들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금오산의 이름에 걸맞게 모든 부분의 바위들이 거북이 등껍질 문양으로 새겨져있어 신기함을 자아낸다.

 

금오산을 하산후 향일암의 달라진 모습에 씁씁함을 안고 발걸음을 옮긴다.

절간은 절간 다워야 그묘미를 풍길텐데, 암자의 소박한 아름다움은 오간데없고 금박이로 치장한 모습이

씁쓸함을 자아내게 한다.

 

산행후 해수찜과 맛난 회로 뒤풀이를하고,

금오산의 아름다운 추억과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멋진풍광을 담고 귀광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