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남 화순군
언제: 2009년12월20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26명)
산행코스및 시간: 덕고개(09시05분)~마당바위(10시19분)~백아산정상(10시54분)~문바위삼거리(11시47분)~
임도삼거리(12시02분)~빨치산비트(12시25분)~주차장(12시42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약9km/ 3시간30분(휴식및 중식포함)
날씨: 설국...^^*(기분 쨩)
총경로
08시15분: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8시55분: 덕고개 도착(스트레칭및 산행준비)
09시05분: 산행 시작
10시19분: 마당바위 도착
10시54분: 정상 도착
12시42분: 하산 완료
13시30분: 후미 하산 완료후 관광농원으로 이동
13시40분: 관광농원식당 도착
14시40분: 뒤풀이후 출발
15시20분: 비엔날레주차장 도착
15시35분: 첨단 샤방샤방 도착
18시45분: 종료~~~
산행기
2009년을 마무리하는 산악회 송년산행....
산행일정을 송년산행에 걸맞게 가까운 화순북면에 위치한 백아산으로 정했다.
겨울 백아산 산행은 몇번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지만, 오늘처럼 폭설에 가까운 일기는 처음인지라
나름 걱정이 앞서지만 반면 기대또한 만땅!!!!
연삼일째 새하얀 눈꽃이 온대지를 포근히 감싸 안으니 영하로 떨어진 한겨울의 느낌을 가득담고
백아산으로 향한다.
카페에 신청하신 41분중에 26명만이 송년산행에 참석을 하니..ㅠㅠ 마음 한곳이 씁쓸합니다.
생명과 같은 약속을 저버리고 오지 못하신 분들을 대놓고 잘못했다고 하기에는 넘 많이 내린 눈을
원망해야 될런지...
덕고개에 도착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아이젠과 스펫치를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마당바위 삼거리까진 지긋한 오름길이라 그리 어려움없이 산행을 할 수가 있었고, 중간에 파워맨님과
미소천사님께서 주신 커피가 한겨울 산행의 따뜻함을 배가시키니 고마울 따름이당.....
경사가 그리 험하진 않지만, 넘 두껍게 차려입어선지 온몸에 땀이 촉촉이 베어 나오니, 바로 자켓을
탈의하고 가볍게 산행을 시작한다. ㅎㅎㅎ 주위선 한마디씩 하는듸.."엄동설한에 초얍님 삼먹고 열랐는갑넹"
눈으로 뒤덮인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겨울풍경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끼고, 여러 횐님들과
인증샷을 날리며 충분한 감흥에 젖어 겨울날의 한 때를 즐긴다.
다소 아쉬운것은 많은 구름으로 가려져 무등산이나 모후산등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한 산행이다.
정상을 경유 넓직한 공터에서 이른 중식을 해결한다.
하늘연가님의 따뜻한 찰밥과, 파워맨님의 라면으로 맛나게 배를 채우고 문바위 삼거리까지 진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할까,아니면 정상적으로 계속진행을 할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두팀으로 나뉘어서 진행을 한다.
정상으로 진행을 하면 많은 암릉을 지나야하니 조금은 위험요소가 따르며, 다수의 후미구룹이 B코스를
선택 바로 한산길에 접어든다. 빨치산비트를 지나니 백아산휴양림의 아스팔트길이 나온걸 보니
산행이 거의 마무리 된 듯 싶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천나그네형님을 비롯해서 선두구룹 횐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국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담고, 행복한 님들과의 송년산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2009년 광주해찬솔 정기산행을 고운 마음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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