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보리암) 1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언제: 2010년03월07일(일요일)

 

누구와: 광주 해찬솔산악회 37명

 

산행코스및 시간: 추월산주차장(09시00분)~보리암(10시00분)~보리암정상(10시45분)~

                       제2등산로~추월산주차장(11시45분)

  

산행소요 시간: 2시간45분(휴식포함)

 

날씨: 가랑비 조금, 흐림

 

 

총경로

 

08시00분: 광주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8시40분: 추월산 주차장 도착후 체조

09시00분: 산행 시작

11시45분: 산행 완료

12시30분: 후미 하산후 시산제

13시00분: 시산제 완료

15시10분: 뒤풀이(식사및 체육행사)

15시50분: 비엔날레 주차장 도착

16시25분: 한바다 횟집 도착후 식사

 

 

산행기

 

광주 해찬솔 산악회의 시산제...

2009년6월 산을 사랑한 몇몇 지인 분 들의 연락방으로 시작해서 9월 창립산행을 필두로,

정기산행 17차에 즈음하여 첫 시산제를 지내니 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월 정기산행 1.3주 2회와 2,4주는 몇몇 분들의 백두대간 탐방과, 나머지 분들의 타산악회와의 우정산행을 하며 

수 많은 회원들과의 교류 속에서 여러 크고 작은 산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아주 참한 산악회로 발전해 나가며,

많은 횐님들의 깊은 애정과 사랑으로 정기산행을 한번도 쉬지않고 할 수 있어서 나름 행복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오늘은 한 해 산행을 무탈하게 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추월의 정기를 받기위해 추월신령님께 

제를 지내는 시산제산행 이며, 근교 산행이라 아주 여유로운 산행이 기대가 된다.

오늘도 역시 B팀 후미에서 여러 여성동지들과 여유로운산행이 시작된다.

 

앞서가시는 설화수님 A코스가 쪼까 힘이 부치셨는지 바로 B팀으로 합류하고, 한라IT 아우님 또한 A,B코스에

갈등을 하니 ㅋㅋㅋ 바로 나서서 잽싸게 꼬신다! "ㅎㅎ 아우님 그라지 말고 나랑같이 후미에서 탱자탱자 하자고~"

"헐~~형님 오늘은 A코스도 만만하니 A코스 갈라요~~그라고 파워맨 형님이 계란을 다섯개나 삶아가지고

왔다고 그라요~ 고것 먹으로 갈라요~~ㅋㅋ" " 이론 된장! B팀 산행대장이 배반하면 벌 받어~~~"

 

여러 여성횐님과 나의 공세에 A코스를 포기하고 사목사목 보리암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몇 년 전에 다녀갔던 코스인데 험한 경사로가 나무계단으로 변해서 추월산을 찾는 분들을 한결 편하게 안내하고,

오름길 계단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와 주변산군들의 평화로움이 마음속 깊이 소리없이 스며들고, 보슬보슬 내린

비는 어느새 환한 햇빛의 싱그러움에 못이겨 자취를 감추니 산행하기는 금상에 첨화다.

 

보리암에 도착하니 B코스 선두팀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보리암 정상에서의 하산길을 일러주고 꽁지에 쳐져서

도착하지 않은 후미를 기다린다. 보리암 주지스님의 불경소리에 취해 주위조망과 잠시 어울리고 부처님전에 

삼배를 하고 가족의 안녕과 산악회의 안산을 빌어 본다.

 

보리암의 여운을 뒤로하고 보리암 정상까지는 계단 설치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 어수선한 산행길이지만

여러 산님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뒤에 쳐진 설화수님과 재경님을 기다린다.

모든 횐님들이 정상에 도착하자 하산길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

시산제 준비를 위해 욜라 뛰어 내려간다. ㅎㅎ 하산 시간이 30분쯤 걸렸나....

 

여러 횐님들이 하산을 하셔서 12시 정도에 시산제 준비를 마무리하고 12시30분에 시산제를 시작으로 

뒤풀이와 체육행사까지 마무리하고 광주로 GO~~

새벽녁부터 비가내려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리 나쁘지않은 일기로 아주 편안한 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다음 산행은 백두대간 빼재에서 부항령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