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령~우두령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언제: 2010년05월09일(일요일)

 

누구와: 산천나그네,순창공비,써니,탁발승,하늘연가,여수,뚜벅이,땅벌,강진금릉선배님,초야~(10명)

           (세웅관광~최병호)

산행코스및 시간: 부항령/삼도봉터널(09시10분)~백수리산~삼도봉~

                       화주봉~석교산~우두령(16시30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9.25km/ 7시간20분(식사및 휴식포함)

 

날씨: 맑음(2010년 무쟈게 더웠슴)

 

                      

총경로

 

05시30분: 비엔날레 주차장

06시00분: 순창 IC (순창공비 합류)

지리산휴게소 도착

삼도봉터널 도착

장비점검후 산행시작

삼도봉 도착 / 중식

산행완료

휴식후 출발

거창 사우나 도착

사우나후 저녁식사

09시50분: 광주도착

 

 

산행일기

 

어제 저녁에 시원하게 얼려논 복분자막걸리 2병을 베낭 한켠에 깜찍히 숨기고, 맥주 6병을 휴대용 아이스박스에

넣은 후 지하 주차장에 있는 애마에 탑승을 하고서 시동을 걸고난 후에, 앞에 가로로 놓여있는 차량을 있는 힘껏 

밀어보는데 ㅠㅠ 이론 된장~~ 차량이 움직이질 않는다. 이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나, 변속레버 위치가 P로 고정 

시켜 놓은면 나보다 어쩌라고, ㅋㅋ 이 이른 새벽에 저나를 걸어서 깨울까 말까 하다가 내가 참자 생각하고, 등산베낭에 신발주머니, 옷가방, 아이스박스, 그리고 산행서류를 온몸으로 걸치고서 비엔날레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운행은 서울고속관광에서 세웅관광 최병호님께서 해주시니 마음이 든든....ㅎ

순창IC를 경유 지리산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옆지기가 정성스레 쪄준 계란과 바나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어느덧 밝아온 여명과 함께 함양IC를 벗어나 삼도봉 터널로 향한다.

 

삼도봉터널에 도착 잠시 스트레칭으로 무거운 몸을 풀고 부항령으로 사뿐히 올라서는데 ㅎ 화사하게 핀 개복숭아

꽃이 화사한 웃음짓으로 울 일행을 반긴다.

오늘 산행참석 인원은 10명, 해남에서 참석하신 탁발승님은 약 한달전에 혈관조형술을 받고서 쓰디쓴 약과 함께    매일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서 참석하셨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오신 강진금릉산악회 선배님

께서 땜빵산행차 함께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돠~~ㅎ

 

백수리산에 도착하니 뚜벅이형님께서 무릎관절이 아픈관계로 삼도봉까지만 진행후에 해인동으로 하산하신다고 

엄살을 떠시고, 탁발승형님께선 장기간 복용한 약때문인지 후미에 쳐져서 무척 힘들어 하신다. 덩달아 나또한 후미에서 엉금엉금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진행을 한다. 목감기로 10여일정도 약과함께 살았더니 나또한 비실비실~~

 

바람은 좀처럼 불어오질 않고 올들어 가장 더운날씨에 진행을 하려니 모든일행은 짜증의 연속이지만, 

봄산행은 머니머니해도 꽃들이 있어야 제맛이 아니겠는가! 때 늦은 진달래와 이름모를 야생꽃들이 그나마 반기니

무더위에서도 즐거운 꽃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삼도봉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엇비슷한 산행길의 연속이 지속되며 갈수록 쳐지는 체력때문에 나를 포함한 후미

세명은 허덕이는 발걸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가다 쉬고를 여러번 반복을 한다.ㅋㅋㅋ 뚜벅이형님은 삼도봉에서

하산을 포기하시고 완주를 강행하시니 ㅎㅎㅎ 비록 후미에서 엉금엉금 기지만 짱입니다요~~^^*

뒤쳐진 후미를 위해서 계속 보조를 맞추어주신 선두팀에게 넘 감사를 드리며 얼마남지않은 대간길 모두모두

무사히 완주 할 수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