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비지찌개..

동예영 2011. 6. 2. 14:47

 

 

눈이 하얗게 온것처럼 비지는 그런 순수함이 있지요.

김치국물을 조금 넣었더니 한결 맛깔 스럽게 보입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비지찌개에

적셔먹는 밥 한수저가 오늘은 속이 참 편해 집니다.

 

 

 

오시는 손님에게 이리 한 봉다리씩 담아 놔 두시는 주인분의 배려...

우리는 호응을 해 줘야합니다.ㅋ

 

 

 

두덩이나 가져왔는데...

비지는 양이 많이 늘어나니 한 덩이만...

사정없이 물을 많이 먹어 양이 엄청 늘어납니다...욕심은 금물이지요.

 

 

 

신김치를 적당하게 썰어주고 돼지고기도 넣습니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아주다 양파 반개와 청양고추 2개를 썰어넣고

다진마늘도 한수저....

 

 

 

물 두컵을 붓고 전 느타리버섯도 조금 찢어 넣었구요.

 

 

 

 

끓기 시작하면 새우젓으로 밑간을 합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비지를 넣고...

 

 

 

뭉치거나 눌어붙지않게 잘 저어주시다...

 

 

 

참 비지찌개는 넘 저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공기가 들어가면 쉬 상할 수 있는 비지찌개라 만들기 쉽진않지만

가장자리를 빙~~돌려 저어주면 눌어붙는걸 줄일 수 잇구요.

참기름 한수저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그런다음 기포가 올라올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면 요리는 끝.

 

 

 

많이 끓여서 드실만큼 그릇에 담아주면 식탁이 살아나지요.

 

 

 

별 기교를 안 부려도 느낄 수 있는 맛..

 

 

 

비지찌개는 양면이 있는것 같아요.

싼 음식이라는것과..먹으면 건강해지겠다는 생각~~

 

 

 

그래서 저도 두가지를 만들어 봤네요.

김치국물 안 들어간 비지찌개...

 

 

 

밥한술 말아 파김치올려 한입 커져라 크게 넣어주면...

뒷골이 뻣뻣해 집니다.

입을 넘 크게 벌렸나...?!  ㅋ

 

 

 

부지런히 먹어도 계속 땡기는 그맛에

오늘 식사가 즐거워지는건 밥사랑이 지극하기 때문이 아니라

잘 끓여낸 찌개 때문이겠지요...?

 

오늘은요...

두부파는곳에 가셔서 비지한봉지 가져오세요.

순두부도 부담없지만 비지찌개도

아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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