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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훔칠 수 없는 게 딱 두 개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과 1루일 것이다. 천부적인 도루 능력을 타고났다고 해도 1루에 출루하지 못한다면 휘발유 없는 페라리와 마찬가지다. <사진: 한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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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에서 세이프, 아웃은 심판이 판정하지만 도루 성공과 실패는 기록원이 판단한다. 무관심 도루나 도루자(盜壘刺) 등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내용이 많기에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한다. <사진: 야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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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수의 플레이적 측면 - 1루수가 1루에 주자가 있는데도 1루에 들어가지 않고 주자가 없을 때 수비 포지션을 취하며 도루를 시도하는 데도 포수가 송구할 의지를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 거기에 포수의 송구를 받을 야수가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을 때이다.
2. 경기 상황적 측면 -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져서 수비 측이 주자들의 움직임에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을 때. 다만 점수 차이가 상당히 난다고 해도 경기 초, 중반에는 무관심 도루의 적용을 될 수 있으면 제한하고 종반에 적용된다.
3. 주자의 플레이적 측면 - 주자가 수비 측의 아무런 제지도 없을 때 뛰었거나 주자의 주루가 전력 질주가 아닐 때 무관심 도루의 적용을 고려한다.
4. 기록원의 판단적 측면 - 점수 차이가 크게 난 상황에서 야구 정서상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한 의미 없는 도루로 판단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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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도루 성공률이 73% 이상이 되어야 팀에 보탬이 된다고 한다. 도루 능력이 뛰어난 이들은 도루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뛰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알고 있다. <사진: 양기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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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런다운에 걸린다는 것은 대개 주루 실수다. 그러나 때로는 작전에 의해 고의적으로 협살에 걸린다. 그 사이에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든다. <사진: 양기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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