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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출렁다리의 가을

2024-11-17(일) 익산 미륵사지의 숨결을 간직한 채, 논산 탑정호 음악분수 주차장에 도착하니 여유 있게 40여분 정도 소요가 된다. 음악분수주차장에서 트레킹시작 출렁다리 북문에서 남문으로 통과한다. 출렁다리 주변으로 오고 가는 분들이 제법 많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600m 길이에 양다리를 후들후들 떠는 정여사, 뿐만 아니라 빨갛게 달아올라 엉망이 된 얼굴을 감싸며 엉금엉금 발걸음을 옮기는 아주머니들, 여기는 음악분수와 함께 야간트레킹을 해야 완성맞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음악분수주차장에 도착 막둥이와 통화하니 부대에서 재맞춤이 가능하다고....ㅋㅋㅋ 덕분에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는 길에 눈에 담아둔 칼국수 식당으로 후다닥 ~ !

가족여행 2024.11.20

익산 미륵사지

2024-11-17(일) 둘레길 일정 취소! 막둥이가 인식표를 깜박하고 침대에 놓고 복귀했다고 토요일 저녁 연락이 온다. 정여사는 불안해하며 둘레길을 뒤로 연기하고 막둥이에게 가자고 하니 난감하지만 일정을 변경 미륵사지와 탑정호 출렁다리 트레킹을 계획한다. 아침 8시 익산으로 출발 미륵사지에 도착하니 휴일인데도 급격히 떨어진 기온 때문인지 한가하기만 하다. 두 손을 호주머니 속으로 감추며 미륵사지 익산 국립박물관 관람과 미륵사지 석탑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변풍광과 마지막까지 품위를 잃지 않고 화려함을 뽐내는 단풍의 풍미를 안고 2시간여 동안 백제의 숨결과 함께한다.

가족여행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