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사량도 지리망산~1

동예영 2011. 4. 3. 23:05

 

위치: 경남 통영

언제: 2011년04월03일(일요일)

누구와: 광주해찬솔산악회 84명

산행코스: 내지선착장(10시50분)~지리망산(12시20분)~불모산(13시54분)~대항(14시23분)

산행소요시간: 약 3시간30분(휴식및중식 포함)

날씨: 비약간 및 온종일 흐림

 

총경로

07시05분: 비엔날레주차장 출발

08시25분: 섬진강휴게소 도착(조식)

09시20분: 삼천포항 도착(유람선매표)

09시40분: 삼천포항 출발

10시19분: 내지항 도착

10시50분: 장비정비및 체조약간후 출발

12시20분: 지리망산 도착 (중식)

13시54분: 불모산 도착

14시23분: 대항 도착후 자유시간

15시40분: 후미도착후 출발(무궁화호)

16시29분: 삼천포항 도착

17시35분: 삼천포항에서 뒤풀이완료후 출발

18시20분: 주암휴게소 도착

18시55분: 광주도착

 

산행일기

 

2주전 3월세째주 일요일!  심한바람과 많은수량의 비때문에 4월 첫주로 정기산행을 연기.....

헐~ 오늘산행 또한 흐린 먹구름과 벗삼아 하루를 노닐다 와야될 형세다.

보슬보슬 내리는 빗님이 왜이리 싫기만 하는지, 어제 늦은밤 준비한 맥주3박스와 소주2박스를 이고....

하나로마트 매곡점 건너편에서 처음으로 만난 꽃씨님과 함께 비엔날레 주차장에 도착,

1,2호차가 벌써 도착해서 삼천포항을 항해 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지리망산의 릿지위에 뿌려진 빗물들이 오늘산행에 지장이나 주지는 않을런지, 

다수의 초보 산꾼들 때문에 더욱 걱정이지만 그리 많은비가 아니라 출발할때 마음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섬진강휴게소에 도착 따땃한 찰밥으로 조식을 해결하고 삼천포항으로 출발을 한다.

역시 잔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내리니 여러 횐님들은 여기저기 걱정들을 하시지만

내 마음은 그리 걱정을 하지않아도 될것같아 편안한마음으로 진행을 한다.

 

삼천포항에 도착, 매표소에서 84명의 매표를 완료후 10시에 출발하기로한 유람선이 조금일찍 출발하여 남해의

코발트빛 바다위로 저며든다. 내지선착장에 도착하여 발목스트레칭과 단체사진을 찍은후 잰걸음으로 발길을 옮긴다.

콧속으로 파고드는 갯내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오늘도 역시 들머리엔 지리망산의 찿는 산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니 짜증아닌 짜증이 밀려오지만 모든 분들 마음이 다 같으리라 생각을하며 여유로운 맴으로

갯내음 물씬 풍기는 사랑도의 향기를 느낀다.

 

산행시작 한시간정도가 지나도 첫 봉우리조차 넘지 못했으니 이럴땐 젤 후미를 책임지는게 영판 후회스러운게 아니다.

선두및 중간그룹은 벌써 지리산주변에서 중식을 해결하려고 여기저기 무전기소리에 뱃속은 꼬르르~꼬르르~ 

후미의 여유로움 때문인가 좀처럼 땀이 나지 않은 중에 첫봉우리를 넘어서자 아름다운 남해의 조망군들이

기다림에 지친 마음들을 한순간 해갈하기에 충분함을 담고 진행을하니 지산파와 뚜벅이형님 일행이 후미에서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 계신다.

 

ㅋㅋ 백두대간을 섭렵하신 분들이 제일 후미라니,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들지만 진정한 산행의 포스를 느낄수가 있었다.

목적산행과 일반산행, 그리고 섬산행의 깊이를 아시는 진정한 산꾼들임에 틀림이없다.ㅎㅎㅎ 나 포함!!!

지리망산 정상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약간의 알콜로 정상의 기쁨을 배가 시킨후 사량도 릿지산행의 진면목을 느끼며

불모산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불모산에 도착하자 벌써 선두는 옥녀봉을 찍고 대항으로 하산중이란다. 

울 후미팀도 불모산의 새로단장한 계단을 내려밟고 삼거리에서 좌회전 대항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물론 옥녀봉까지 길게뽑을 수도 있지만 몇몇분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이른하산을 결정하고 대항으로 내려선다.

ㅋㅋ 넘 빨리 내려왔나 오후4시에 유람선이 출발을 한다고 했는데 항구에 도착하니 오후2시40분 ,,,

아이고~~여기저기 대항의 선술집에서 해삼,멍게,등등의 해삼물에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으니, 바다향기와 더블어

알콜이 솔솔 들어간다.

 

옥녀봉까지 다녀오신 후미를 위해 대항입구에서 한시간여를 안내를하니 어느덧 사량도에서의 일정을 정리할 시간이

된듯 하다. 그렇게 신신당부를 하고, 욜라게 설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항이 아니고, 산행을 시작했던 내지항으로

하산을 하신 한분이 계셔서 대항을 출발 내지항을 경유 삼천포하에 도착을한다.

반기는 건 뒤풀이를 준비하신 1,2호차 운행이사님과 오전에 보슬보슬 내린 봄비가 모든 일정의 마무리를 알려준다.

 

사량도의 일정이 생각했던 것 보다 한시간 이상 절약이 되어서 여유있게 마무리를 할수가 있었고,

적은 비지만 바위산행을 함에 있어서 사소한 위험을 유발 할 수도 있지만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수가 있어서,,,,,

다음 산행은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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