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인월 ~ 장항마을)
2024-06-08(토) 비 오는 날 새벽 고민 고민 또 고민하다, 세차게 내리친 후 사라진 빗방울! 고민을 털어버리고 옆지기의 근심을 안고 인월까지 한달음에 달려간다. 어째 이런 일이....ㅋ~ 예보상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한 시간 먼저 도착한 빗방울이 달갑지만은 않다 우비를 여미며 인월센터를 벗어나 출~발~!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을 잇는 이십여 킬로의 3구간이다. 오늘은 비 오는 관계로 삼분의 일 지점인 장항마을을 종점으로 잡는다. 소싯적 같으면 상상을 할 수 없는 트레킹이지만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듯이 채워진 마음을 비우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세차게 내리는 반복된 빗줄기를 벗 삼아 중군마을에 위치한 하늘빛산정에서 잣과 호두를 구입 후 호두나무와 밤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