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454

제주도여행 세째날..1 [해돋이~표선 아름다운 바닷가][제주민속촌~①]

2024-11-28(목)표선의 마지막 이른 아침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바쁘게 서두른다.제주도 일기가 11월 마지막주는 영 신통치가 안은 관계로 만족하지 않은 해돋이지만 제주도의 맑은 기운을 담고 하루를 시작한다. 해돋이 후 계획은 우도 여행!! 혹시 몰라 여객선터미널에 전화를 하니 풍랑주의보로 모든 뱃길이 묶였다는 멘트만 흘러나오니 우도여행은 다음기회로 하며, 해비치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으로 일정을 변경한다.편안하고 운치 있는 2박 3일간의 해비치 리조트 일정을 체크아웃 후 민속촌으로 향한다. 민속촌 입장료 성인 1만 5천 원 3명 구입 후 2시간 20분 관람했으며 비 피하느라 여기저기서 웅크린 시간과 카페에서 차 마시는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30분이면 넉넉히 관람을 할 수가 있을 것 ..

가족여행 2024.12.09

제주도여행 둘째날..4 [송악산][최남단 횟집~모슬포항]

2024-11-27(수)천왕사에서 눈비와 함께 출발 송악산 주차장에 약 1시간 정도 소요 16시 30분에 도착한다.주차장에 도착전에는 나름 맑은 날씨였지만 주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바람을 동반한 먹구름으로 트레키이 어려워일단 스타벅스 2층으로 피신 감귤쥬스와 케이크와 함께 천근만근 된 눈꺼풀을 잠시 내리며 무거운 머리를 내려놓는다.1시간 동안 쉼을 갖는 동안 비바람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우비를 장착 후 송악산 트레킹길에 나서니 갈수록 비바람이거세지며 어두운 조망과 함께 켜진 조명등만이 운치있게 우릴 반긴다. 더 이상 진행하기가 번거로워 8부 능선에서 건너편산방산을 바라보며 거센 비바람때문에 송악산 전망대와 송악공원도 포기하고 하산한다.10여분 정도 걸리는 모슬포항으로 향하니 어느새 깜깜한 밤과..

가족여행 2024.12.06

제주도여행 둘째날..3 [감귤따기 체험][눈내린 1100도로][천왕사]

2024-11-27(수)제주도엔 가가호호 감귤나무를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서귀포 안덕면에 거주하시는 입사동기인 형님께서도 감귤나무를 가지고 있다고 하시니, 딸내미의 바람인 감귤 따기를 위해 바로 전화해 버린다. 걱정 말고 오후에 와서 두 바구니 가득 따서 놔두면 내일 택배로 보낸다고 하시니 점심 식사 후 바로출발한다. 빈집 개 짖는 소리에 흠집 놀라지만 잠시 시간을 두고 기싸움을 하니 한발 물러서는 누렁이, 뭍에서 온 처음 보는 손님이라 달갑지가 안 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선배님이 전화로 큰 것은 맛이 심심하니 작은 것으로 따라고 하시는 너무 감사하다. 세 명이서 세바구니를 가득 따서 집 앞에 놔두고 댕댕이와 인사를 하고 감귤 따기를 마무리한다.빗줄기를 맏으며 어리목 휴게소를 향해 1100 도로..

가족여행 2024.12.06

제주도여행 둘째날..2 [천제연폭포][가람돌솥밥]

2024-11-27(수)휘몰아치는 거센 비바람을 뚫고 정속운전길에 1시간 30분 만에 천제연폭포 주차장에 도착한다.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천제연폭포는 1.2.3폭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내직원이 현재 1폭은 수량이 적어 폭포를 볼 수 없다고 하니 약간 씁쓸하지만 연못이 절벽색깔과 잘 어우러져 고요함과 함께 운치가 있었다.계속된 빗줄기와 바람은 멈출줄을 모르지만 폭포의 빼어남에 힘든지 모르고 데크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2와 3폭 사이 천제루로 건너는 선임교 위에서 보는 바다 위 조망들 또한 한가로이 평안하지만 다만 거센 바람 때문에여기저기서 우산이 계속 뒤집어지니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연신난다.2폭에 비해 차분한 3폭까지 완주 후 마지막 주차장으로 오는 내내 비와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데크의 오..

가족여행 2024.12.05

제주도여행 둘째날..1 [당케포구 ~ 바닷길, 등대]

2024-11-27(수)둘째 날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딸내미와 이른 시간에 리조트와 표선 해변을 맴돈다.해녀들을 위한 바닷길은 윗동네 얼룩진 구름과 아랫동네 뽕뽕 뚫린 현무암과의 조화가 제법 폼이 난다.구름에 가려 숨어있는 해는 손님 맞을 준비를 안 하니 한숨만 푹푹 나온다.대신 주변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니 그리 나쁘지 않은 아침인 듯하다.당케포구 등대 주변에서 바라보는 성산 일출봉은 옅은 구름에 가려 어슴프레 눈에 들어오니 살짝 아쉬움에 젖는다.이른 아침 딸내미와 함께 시원한 날씨를 품으며 표선에 취하는 시간을 갖는다.지금 이 시간 몇몇 바보들의 행진으로 어제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밤새 안녕하지 못했다.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면 더 많이 미안해하는 깊이가 있어야 되는데, 한 치 앞도 못 보는..

가족여행 2024.12.04

제주도여행 첫째날..3 [해비치 리조트]

2024-11-26(화) 한라수목원을 벗어나 1Km 정도 진행하니 대로변 2층건물인 카페 스프레무따가 눈에 들어온다.그리 크지는 않지만 키 큰 소나무들이 포근히 감싸고 있어 늦은 가을의 운치를 감미롭게 보듬어주고 있다.2층의 자리를 잡아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의 여유를 1시간 정도 갖은 후 숙소인 표선으로 향한다.오고 가는 빗속에 숙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충 1시간 남짓이며, 체크인 후 배정받은 숙소에 올라가니피곤함이 밀려오며 잠시 쉼과 함께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50분이다. 해비치 리조트는 20여 년 전 모임가족들과 여행 후 두 번째 방문이며 운이 좋아서인지두 번 다 회사의 도움으로 2박 3일간 요금이 50% 정도이니 매번 고마울 따름이다.리조트 이곳 저곳 눈팅을 한 후 저녁식사를 여러 군데 조회하니..

가족여행 2024.12.03

제주도여행 첫째날..2 [한라수목원]

2024-11-26(화) 연잎정식을 만끽 후 남녀노소 불편함 없이 산책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한라수목원을 찾는다.간혹 잔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쉬움이 있다면 가을의 향기가저 멀리 사라져 단풍의 향기를 느낄 수가 없었고, 겨울도 아닌 애매모호한 기후 때문에 발걸음이 가볍지가 못하다.죽림원, 식물원, 난전시실 등등 야생노루까지 만날 수가 있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는 야외 체력단련장도 있어방문객들의 편안한 관광을 배려함을 느낄수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 수목원 관광 겸 산책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며차 한잔의 여유를 찾아 숙소인 표선으로 향하며 가는 도중 멋진 카페를 만나기를 바라며 이동한다.

가족여행 2024.12.03

제주도여행 첫째날..1 [다담 곱고향기로운집]

2024-11-26(화)2개월 전부터 계획한 3박 4일간의 제주여행!!두 아들은 바쁜 일정상 다음을 기약하고 정여사와 둘째그리고 나 이렇게 짓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큰아들의 딜리버리로 광주공항으로 출발한다. 구름으로 가득 찬 밝은 하늘은 눈비 없는 일정을 기대했건만역시 3박 4일간의 일정은 비와 바람 간혹 우박까지 그리 좋지만은 안 했다. 다행인 건 딸내미의 빠르고 정확한 캐치로 실패 없는 맛집을찾을 수가 있어 우중속 제주여행이지만 제주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점심식사는 다담 곱고향기 로운 집으로 렌트 후 바로 예약을 한다. 주변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니 식당 한 블록 사이에 공용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연잎정식 3인분을 주문하니 연잎차 한잔 하는 동안 최고의 비주얼과 친절한 직원분의 고운미소와 함께..

가족여행 2024.12.02

등촌 산동교점

2024-11-24(일)생강과 무를 혼자 벗기고 썰고 나니 오전이휘리릭 지나간다.샤부샤부 전문점 등촌 산동교점으로 점심식사차오랜만에 외식이다.일요일 점심인데 손님들이 왜 이리 많은지 4인분에 고기 2인분 추가하고 칼국수와 고소한 누룽지까지 야무지게 점심을 해결한다.배는 불러도 마지막 누룽지가 압권인 점심이다.오후 아웃도어와 기타 옷을 구입 후 이동 중 때아닌 철쭉이 봄이 그리웠는지 살짝 미소 짓고 있다. 좋은 건가...ㅋㅋ

가족여행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