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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포 블루 + 족발 + 홍어무침]

2024-12-27 (금)오전부터 코끝이 찡하다.퇴근 전 직장 동기가 아지트에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하니 못 이긴 척 쩝쩝거리며 따라나선다.아찔한 이후를 생각도 못한 채 대대포 막걸리 블루와 족발에 흥에 겨워 금요일밤을 주채 못한다.막걸리 8병에 끝냈어야 되는데 독한 술 한 병을 추가하니 앉은자리에서 찐한 2차를 마주한다.막걸리 대상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달달하며 기존의 막걸리 맛과는 차별화가 된 맛이다.가볍게 마시기에는 좋은 막걸리임에는 틀림없지만 대신 많이 마시게 될 것 같은 느낌이라개인적으로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거리는 푸짐한 족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양동시장표 홍어무침은 과히 막걸리 안주로는 최고이며 팔이 연거푸 운동을 하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오전에 코끝이..

[사골 곰탕]

2024-12-25 (수)성탄절 점심은 이틀간 푹 우려낸 사골곰탕이다.12월 25일 성탄절 외 다른 의미가 있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외식이나 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집안어르신의 선종으로 소소한 하루를 보냈다.뽀얀 사골에 쫀득한 양지를 곁들이니 끈적끈적한 식감이 최고다.물론 깍두기와 함께하면 금상첨화!!후식으론 아들이 준비한 케이크로 마무리합니다.

[돼지등뼈 김치찜] [생굴 무침]

2024-12-23 (월)갈수록 추워지는 날씨 정여사와 둘이 묵은 김치의 깊은 맛 추가요!아직까지 남아있는 2년이 넘은 묵은 김치에 돼지등뼈와 함께 장시간 고아낸 김치찜의 맛은바닥까지 보이도록 마지막까지 깊은 맛을 내려놓지 못한다.새벽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생굴은 정여사의 손에서 생굴무침으로 거듭나니,이 또한 밥도둑이라 오늘 저녁은 입이 호강하는 식사다.